바르바스트로 순교자들과 함께 걷는 십자가의 길

1936년 스페인 내전 가운데 스페인 바르바스트로에서 51명의 글라레시안들이 하느님의 신앙을 지키다가 순교를 하였습니다. 이들은 모두 같은 바르바스트로 신학원 공동체에 소속되어 있었으며, 따라서 이들 가운데 사제와 평수사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나이가 젊은 신학생이었습니다. 그리스도를 따라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마지막 순간까지 사랑과 용서를 실천하며 신앙을 충실히 증거한 이들의 삶은 언제나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또한 이 바르바스트로의 순교자들은 한 사람 한 사람이 개인별로 순교한 것이 아니라 모두가 더불어, 즉 순교 신학원 공동체로서 순교에 불리웠다는 사실이 특별히 감동적입니다.

1992년 바르바스트로 51명의 글라렛 순교자들의 시복식 강론에서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은 바르바스트로 신학교 공동체에 속한 우리 시대의 순교자들이었습니다. 신학교 공동체 전체가 주님께 대한 순교적 봉헌을 용감하고도 관대하게 맞이했던 것입니다. 목격자들의 증언과 본인들의 글을 통해 그 젊은이들이 지녔던 영적이고 도덕적인 수준이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신학생들 자신의 증언이 매우 감명을 주는 웅변이 되고 있습니다. 그들 중 한 명은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이 편지를 받거든 주님께서 나에게 허락하신 이 엄청나고 더 없는 은총을 함께 기뻐하고 주님을 찬양하십시오.' 또 어떤 신학생은 '성모 마리아의 티없으신 성심은 만세! 우리 모두는 수도자라는 단 한가지 이유 때문에 처형을 당할 것입니다. 나 때문에 울지 마십시오. 나는 그리스도를 위한 순교자입니다.'"

(사진: 스페인 바르바스트로 순교자 박물관에 보존된 순교자들의 유해)
이들이 직접 쓴 글들과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쓰인 '바르바스트로 순교자들과 함께 걷는 십자가의 길'을 이번 사순 시기를 맞이하여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홈페이지 '묵상나눔'에 십자가의 길 1처부터 14처까지 차례대로 게재될 예정입니다. 기도 본문과 함께 세레소 바레도 신부님(Cerezo Barredo, cmf)의 십자가의 길 작품을 싣습니다. 세레소 바레도 신부님은 스페인 출신의 글라레시안 사제이시며 스페인과 중남미에서 유명한 화가이시기도 합니다. 오랜 시간 중남미 지역에서 선교사로 계셨으며, 지금은 스페인 살라망카 공동체에 계십니다.
이번 은총의 사순 시기를 보내면서 우리 시대의 순교 복자들이 걸으신 순교의 길과 세레소 바레도 신부님의 선교활동, 묵상이 담겨진 그림 작품이 우리의 기도와 신앙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바르바스트로 순교자들과 함께 걷는 십자가의 길
1936년 스페인 내전 가운데 스페인 바르바스트로에서 51명의 글라레시안들이 하느님의 신앙을 지키다가 순교를 하였습니다. 이들은 모두 같은 바르바스트로 신학원 공동체에 소속되어 있었으며, 따라서 이들 가운데 사제와 평수사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나이가 젊은 신학생이었습니다. 그리스도를 따라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마지막 순간까지 사랑과 용서를 실천하며 신앙을 충실히 증거한 이들의 삶은 언제나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또한 이 바르바스트로의 순교자들은 한 사람 한 사람이 개인별로 순교한 것이 아니라 모두가 더불어, 즉 순교 신학원 공동체로서 순교에 불리웠다는 사실이 특별히 감동적입니다.
1992년 바르바스트로 51명의 글라렛 순교자들의 시복식 강론에서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은 바르바스트로 신학교 공동체에 속한 우리 시대의 순교자들이었습니다. 신학교 공동체 전체가 주님께 대한 순교적 봉헌을 용감하고도 관대하게 맞이했던 것입니다. 목격자들의 증언과 본인들의 글을 통해 그 젊은이들이 지녔던 영적이고 도덕적인 수준이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신학생들 자신의 증언이 매우 감명을 주는 웅변이 되고 있습니다. 그들 중 한 명은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이 편지를 받거든 주님께서 나에게 허락하신 이 엄청나고 더 없는 은총을 함께 기뻐하고 주님을 찬양하십시오.' 또 어떤 신학생은 '성모 마리아의 티없으신 성심은 만세! 우리 모두는 수도자라는 단 한가지 이유 때문에 처형을 당할 것입니다. 나 때문에 울지 마십시오. 나는 그리스도를 위한 순교자입니다.'"
(사진: 스페인 바르바스트로 순교자 박물관에 보존된 순교자들의 유해)
이들이 직접 쓴 글들과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쓰인 '바르바스트로 순교자들과 함께 걷는 십자가의 길'을 이번 사순 시기를 맞이하여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홈페이지 '묵상나눔'에 십자가의 길 1처부터 14처까지 차례대로 게재될 예정입니다. 기도 본문과 함께 세레소 바레도 신부님(Cerezo Barredo, cmf)의 십자가의 길 작품을 싣습니다. 세레소 바레도 신부님은 스페인 출신의 글라레시안 사제이시며 스페인과 중남미에서 유명한 화가이시기도 합니다. 오랜 시간 중남미 지역에서 선교사로 계셨으며, 지금은 스페인 살라망카 공동체에 계십니다.
이번 은총의 사순 시기를 보내면서 우리 시대의 순교 복자들이 걸으신 순교의 길과 세레소 바레도 신부님의 선교활동, 묵상이 담겨진 그림 작품이 우리의 기도와 신앙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