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처] <모든 형제들(Fratelli Tutti)> 묵상 십자가의 길

202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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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처: 예수님께서 세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자기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목숨을 간직할 것이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라야 한다. 내가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사람도 함께 있을 것이다. (요한 12,25-26)


해설

예수님께서는 시로 페니키아 여인과 사마리아 여인을 비롯하여 사회의 배척받는 이들을 만나셨을 때에 세상의 장벽을 뚫고 나가셨습니다. 그분께서는 문화적, 민족적, 사회적, 정치적 차이에 기초한 양극화 및 분열과 맞서 싸워 증언하셨습니다.


묵상

자기 방어의 새로운 방벽이 생겨서, 세상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고 '나의' 세상만 존재할 뿐입니다. 많은 이들이 양도할 수 없는 존엄성을 지닌 인간으로 더 이상 여겨지지 않고 그저 '그들'이 되어 버리고 맙니다. “장벽의 문화를 만들고 벽을 높이고 싶은 유혹, 곧 다른 문화와 다른 민족과의 만남을 막고자 마음속에도 땅 위에도 벽을 세우고 싶은 유혹”이 재등장합니다. “벽을 높이 쌓는 사람들은 아무 지평도 없이 자신이 세운 바로 그 벽 안에 갇힌 노예가 되고 말 것입니다. 이토록 그들에게는 타자와의 연결이 끊겼기 때문입니다.” (모든 형제들, 27)


기도

예수님, 당신께서는 정치 종교 지도자들의 몰이해와 반대를 무릅쓰고 온갖 분열의 장벽을 딛고 나아가셨습니다. 저희를 도와 주시어 형제적 우애 관계를 증진할 연결의 다리를 건설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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