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8,1-4ㄱ.5-6.7ㄴ-12 / 루카10,1-12>
제자들을 파견하며 당부하시는 예수님 말씀을 통해서, 그분의 제자로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점검해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첫 당부는 돈주머니나 여행 보따리, 그리고 신발을 지니지 말라시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물질적인 것이 나를 보호해주리라는 생각을 버리고, 오직 하느님께만 의지하라시는 초대이지요. 행여나 그 물질적인 것들이 하느님보다 우선시되는 우상이 된다거나, 거기에 그릇된 집착을 하는 것에 대한 경계 말씀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말라는 말씀을 통해서, 지체없이 사명을 수행하라고도 하십니다. 인정에 이끌리거나 혹은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한 나머지, 더 중요한 것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이어서 평화를 빌어주라고 하시지요.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는 것은 여느 사이비 종교에서 하는 것처럼 두려움을 불러일으켜 사람들을 선동하는 것이어서는 안 됩니다. 또 강압적이거나 폭력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져서도 안 되지요. 오히려 이 선포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축복을 전하고, 무엇보다 그들 안에 평화가 넘쳐흐르게 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집 저 집으로 옮겨 다니지 말라시는 당부는, 마음에 드는 곳을 고르는 식이 아니라 주어진 환경에 만족하라는 말씀으로 여겨집니다. 아울러 차려주는 음식을 먹으라시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호의를 감사히 받을 줄 아는 겸손함을 지니라시는 말씀이겠지요. 하지만 이렇듯 주어진 것을 겸손히 받는 가운데서도, 잘못된 것이 있을 때는 담대하게 경고할 수 있는 용기 또한 요구하십니다.
생각해보면, 마치 양다리를 걸치듯 하느님이 아닌 물질적인 것에 의지하는 사람들도 많고, 또 조급한 마음에 사람들을 선동하려는 이들도 어렵지 않게 보곤 합니다. 그리고 자기 바람과 다르다고 환경을 탓하는 사람들, 또 스스로를 남보다 낫게 여기는 교만한 선교사들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정작 예언적인 목소리를 내야 하는 순간에는, 자기 안위를 염려해 비겁해지는 이들도 적지 않지요.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과연 수확할 것은 많은데, 그분 당부대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는 그런 일꾼은 참으로 적은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장 경계하셨던 것 가운데 하나가 위선이었지요. 그리고 오늘 말씀은 파견되는 제자들이 혹여 말은 번지르르하게 하면서, 정작 위선적인 삶을 살아가지 않도록 당부하시는 것으로도 여겨집니다. 사실, 선포와 증거는 늘 같이 가야 하니 말입니다. 가까이 온 하느님 나라를 전하는 우리들도 말로 선포하면서, 동시에 삶으로 증거하는 이들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수확할 밭의 충실한 일꾼들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은총을 청합시다. 아멘.

<느헤8,1-4ㄱ.5-6.7ㄴ-12 / 루카10,1-12>
제자들을 파견하며 당부하시는 예수님 말씀을 통해서, 그분의 제자로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점검해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첫 당부는 돈주머니나 여행 보따리, 그리고 신발을 지니지 말라시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물질적인 것이 나를 보호해주리라는 생각을 버리고, 오직 하느님께만 의지하라시는 초대이지요. 행여나 그 물질적인 것들이 하느님보다 우선시되는 우상이 된다거나, 거기에 그릇된 집착을 하는 것에 대한 경계 말씀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말라는 말씀을 통해서, 지체없이 사명을 수행하라고도 하십니다. 인정에 이끌리거나 혹은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한 나머지, 더 중요한 것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이어서 평화를 빌어주라고 하시지요.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는 것은 여느 사이비 종교에서 하는 것처럼 두려움을 불러일으켜 사람들을 선동하는 것이어서는 안 됩니다. 또 강압적이거나 폭력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져서도 안 되지요. 오히려 이 선포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축복을 전하고, 무엇보다 그들 안에 평화가 넘쳐흐르게 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집 저 집으로 옮겨 다니지 말라시는 당부는, 마음에 드는 곳을 고르는 식이 아니라 주어진 환경에 만족하라는 말씀으로 여겨집니다. 아울러 차려주는 음식을 먹으라시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호의를 감사히 받을 줄 아는 겸손함을 지니라시는 말씀이겠지요. 하지만 이렇듯 주어진 것을 겸손히 받는 가운데서도, 잘못된 것이 있을 때는 담대하게 경고할 수 있는 용기 또한 요구하십니다.
생각해보면, 마치 양다리를 걸치듯 하느님이 아닌 물질적인 것에 의지하는 사람들도 많고, 또 조급한 마음에 사람들을 선동하려는 이들도 어렵지 않게 보곤 합니다. 그리고 자기 바람과 다르다고 환경을 탓하는 사람들, 또 스스로를 남보다 낫게 여기는 교만한 선교사들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정작 예언적인 목소리를 내야 하는 순간에는, 자기 안위를 염려해 비겁해지는 이들도 적지 않지요.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과연 수확할 것은 많은데, 그분 당부대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는 그런 일꾼은 참으로 적은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장 경계하셨던 것 가운데 하나가 위선이었지요. 그리고 오늘 말씀은 파견되는 제자들이 혹여 말은 번지르르하게 하면서, 정작 위선적인 삶을 살아가지 않도록 당부하시는 것으로도 여겨집니다. 사실, 선포와 증거는 늘 같이 가야 하니 말입니다. 가까이 온 하느님 나라를 전하는 우리들도 말로 선포하면서, 동시에 삶으로 증거하는 이들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수확할 밭의 충실한 일꾼들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은총을 청합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