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티모4,10-17ㄴ / 루카10,1-9>
오늘 복음을 읽으면서, 예수님께서 제자 구인광고를 내셨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 광고는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라는 문구로 시작되고, 이어서 요구되는 조건이 제시됩니다. 하늘의 새나, 들에 핀 나리꽃들처럼 아무것도 걱정하지 않고(마태6,26-31), 늘 용기를 내고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마태 14,27), 아무것도 없으면서도 모든 것을 다 가진 양 여유롭고, 온갖 위험 가운데서도 반석 위에 서 있는 듯 흔들리지 않으며, 아울러 어떤 경우라도 주님께서 짝지어주신 다른 제자와 동행하며 평화를 이루고, 그 평화를 나누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 그 조건이지요.
그래서 이들에게 위험이나, 배고픔, 고난은,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온갖 환난과 적대적인 환경 속에서도, 하느님의 보살핌 안에서 평화를 누리고, 그 평화를 나눔으로써, 예수님의 말씀을 더 극적으로 드러냅니다. 말 그대로 제자들은 자신들의 약함 안에서, 하느님의 영광이 더 크게 드러남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제 1독서는 이렇게 선발된 제자들인, 루카와 바오로 사도가 전교 여행을 하면서 전해온 글입니다. 함께한 동료들 가운데 많은 수가 떨어져 나갔고, 어떤 이는 해를 끼치기도 하고, 또 재판정에서 변론을 도와주는 이도 하나 없다는 소식이었지요. 말하자면, 오늘 복음이 이야기하는 이리 떼 가운데 보내진 양들의 처지가 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 안에서 굳건하게 복음을 끝까지 선포하기로 다짐하는 바오로나, 그런 바오로 곁에 마지막까지 남은 루카나, 모두 예수님께서 내신 구인광고에 과연 합당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특별히 예수님께서 일흔 두 제자를 파견하시는 오늘 복음을 읽고, 또 그렇게 파견되었던 루카 복음사가의 축일을 지내면서, 파견된 제자로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또 평화를 나누고 있는지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파견된 일흔 두 제자가 예수님께 돌아와서 그 결과를 기쁘게 보고하는 10장 17절 이후의 내용도 함께 기억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루카 복음서에 따르면, 파견되었던 제자들이 기뻐하며 예수님께 돌아와 이렇게 말씀드렸다고 하지요. “주님, 주님의 이름 때문에 마귀들까지 저희에게 복종합니다.”(루카10,17) 인간적인 준비나 능력이 아니라, 주님의 이름 때문에 일어난 놀라운 기적을 그들은 체험했던 것입니다.
제자로 파견된 우리들도 우리 능력이 아닌 그분의 능력을 체험하고, 공동체와 함께 큰 기쁨 안에 머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전적으로 하느님 섭리에 나를 내맡길 수 있는 믿음과, 언제 어디서든 평화를 나눌 수 있는 온유한 마음, 그리고 하느님 섭리를 기쁘게 볼 수 있는 깨끗한 눈을 지닐 수 있도록, 주님께 필요한 은총을 함께 청합시다. 아멘.
<2티모4,10-17ㄴ / 루카10,1-9>
오늘 복음을 읽으면서, 예수님께서 제자 구인광고를 내셨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 광고는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라는 문구로 시작되고, 이어서 요구되는 조건이 제시됩니다. 하늘의 새나, 들에 핀 나리꽃들처럼 아무것도 걱정하지 않고(마태6,26-31), 늘 용기를 내고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마태 14,27), 아무것도 없으면서도 모든 것을 다 가진 양 여유롭고, 온갖 위험 가운데서도 반석 위에 서 있는 듯 흔들리지 않으며, 아울러 어떤 경우라도 주님께서 짝지어주신 다른 제자와 동행하며 평화를 이루고, 그 평화를 나누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 그 조건이지요.
그래서 이들에게 위험이나, 배고픔, 고난은,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온갖 환난과 적대적인 환경 속에서도, 하느님의 보살핌 안에서 평화를 누리고, 그 평화를 나눔으로써, 예수님의 말씀을 더 극적으로 드러냅니다. 말 그대로 제자들은 자신들의 약함 안에서, 하느님의 영광이 더 크게 드러남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제 1독서는 이렇게 선발된 제자들인, 루카와 바오로 사도가 전교 여행을 하면서 전해온 글입니다. 함께한 동료들 가운데 많은 수가 떨어져 나갔고, 어떤 이는 해를 끼치기도 하고, 또 재판정에서 변론을 도와주는 이도 하나 없다는 소식이었지요. 말하자면, 오늘 복음이 이야기하는 이리 떼 가운데 보내진 양들의 처지가 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 안에서 굳건하게 복음을 끝까지 선포하기로 다짐하는 바오로나, 그런 바오로 곁에 마지막까지 남은 루카나, 모두 예수님께서 내신 구인광고에 과연 합당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특별히 예수님께서 일흔 두 제자를 파견하시는 오늘 복음을 읽고, 또 그렇게 파견되었던 루카 복음사가의 축일을 지내면서, 파견된 제자로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또 평화를 나누고 있는지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파견된 일흔 두 제자가 예수님께 돌아와서 그 결과를 기쁘게 보고하는 10장 17절 이후의 내용도 함께 기억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루카 복음서에 따르면, 파견되었던 제자들이 기뻐하며 예수님께 돌아와 이렇게 말씀드렸다고 하지요. “주님, 주님의 이름 때문에 마귀들까지 저희에게 복종합니다.”(루카10,17) 인간적인 준비나 능력이 아니라, 주님의 이름 때문에 일어난 놀라운 기적을 그들은 체험했던 것입니다.
제자로 파견된 우리들도 우리 능력이 아닌 그분의 능력을 체험하고, 공동체와 함께 큰 기쁨 안에 머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전적으로 하느님 섭리에 나를 내맡길 수 있는 믿음과, 언제 어디서든 평화를 나눌 수 있는 온유한 마음, 그리고 하느님 섭리를 기쁘게 볼 수 있는 깨끗한 눈을 지닐 수 있도록, 주님께 필요한 은총을 함께 청합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