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09,22-25 참조)고통, 살아있음 그리고 빛과 도전

2022-03-02
조회수 118

고통은 우리가 살아있음을 드러내는 한 부분입니다.

모든 사람, 특별히 우리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사랑하는 삶에로 불리움 받았습니다.

그러나 사랑한다는 것은 또한 고통을 받아들이는 것이고 그래서 고통 받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흔히 고통이나 아픔 등을 피하려는 경향이 있음을 아시는 예수님께서는

당신 제자들에게 사랑과 고통 사이의 관계와

살아가면서 어쩔 수 없이 받게 되는 고통이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그러나 고통과 고통받음이 사람들의 삶에서 어쩔 수 없는 본질적인 요소라고는 해도,

삶의 실재 현장과 사랑 안에서 사람들은 늘

더 큰 기쁨과 만족감을 얻고자 하며 더 많이 사랑받길 원합니다.

 

예수님은 기쁨과 만족만을 찾는 우리에게 다시 상기시킵니다.

사랑이란 말이 또한 고통이란 말과 같고,

사랑과 고통이 서로 반대되는 것이 아님을 상기시킵니다.

 

사람은 누구나 생명과 행복을 선택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선택이 고통과 멍에를 짊어져야 하는 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간답게 살기 위해,

그리고 하느님의 자녀답게 사랑하기 위해 선택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앞에 놓인 선택은 도전이라는 말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삶의 현실에 직면하려는 매 순간 우리는

우리 자신의 참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도전하고 있고, 도전 받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십자가는 도전하고 도전 받는 우리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빛이 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한 가지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빛은 어둠과의 싸움을 위해서만 있는 것이 아니라,

도전의 또 다른 이름이라는 것입니다.

 

고통 또는 고통을 받아들임이 사랑하고 있다는 사랑의 다른 이름이듯이,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던지는 십자가의 도전 안에서

단순한 고통과 무거운 멍에를 보는 것이 아니라 빛이라는 기쁨과 희망을 발견합니다.

 

빛과 도전

그것이 예수님의 십자가이고,

그래서 십자가를 지고 따라감은 빛을 따라가는 길입니다.

고통없이 사랑할 수 없듯이 도전을 받아들이지 않고 십자가를 따를 수 없습니다.

 

사랑하기에 고통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고,

예수님을 사랑하기에 십자가의 고통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죠.

그것이 우리가 인간으로서 살아있음을 드러내는 증거이고, 신앙인으로서 살아있는 증거이듯,

빛과 도전은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이 사순시기, 고통의 십자가로서가 아니라,

빛과 도전 그리고 사랑하기라는 이름으로

십자가를 만나는 것도 좋은 묵상거리가 될 것입니다.

매일 우리가 만나는 십자가는

우리가 하느님께서 우리를 부르는 더 멋진 사랑을 하도록 부르는 도전입니다.

그 도전들 앞에서 빛을 만나시길 바랍니다.

 

“주님, 당신의 마음을 알고 싶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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