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처] <모든 형제들(Fratelli Tutti)> 묵상 십자가의 길

202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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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처: 기력이 다하신 예수님께서 두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학대받고 천대받았지만 그는 자기 입을 열지 않았다. 도살장에 끌려가는 어린양처럼 털 깎는 사람 앞에 잠자코 서 있는 어미 양처럼 그는 자기 입을 열지 않았다. (이사 53, 7)


해설

인권 존중의 사각지대가 곳곳에 드리운 채 허다하게 인간의 존엄성이 경시됩니다. 사람들이 폭력과 학대와 모욕을 당하며 힘 없이 방치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어디에도 자신의 기본권을 호소할 데가 없습니다. 세상은 그저 침묵합니다.


묵상

실제로 인권이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지 않다는 것이 이따금 증명됩니다. 인권 존중은 “한 나라의 사회 경제 발전의 전제 조건입니다. 인간이 존엄성을 존중받고 자기 권리에 대한 인정과 보장을 받을 때에, 창의성과 진취성도 꽃을 피우고 인간의 개성으로 공동성을 위한 다양한 계획들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를 주의 깊게 살펴보면... 환원주의적인 인간학 전망들은 물론, 거리낌 없이 착취와 유기와 살인까지 불사하는 이윤에 기초한 경제 모형이 조장하는 무수한 형태의 불의가 현대 세계에서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인류의 일부는 풍족하게 살아가는 반면, 다른 일부는 자기 존엄을 부정당하거나 경시당하거나 짓밟히면서 그 기본권을 무시당하거나 침해당하고 있음을 봅니다.” 이것은 똑같은 인간 존엄성에 기초한 권리의 평등에 관하여 무슨 말을 하고 있습니까? (모든 형제들, 22)


기도

예수님, 수많은 사람들이 불의에  신음하며 자기 몸 가눌 길이 없습니다. 그들이 지역 및 국가 기관과 국제 연대 조직을 통해 필요한 사법적 보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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