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때 우리가 읽는 복음에서 놀라운 일 중 하나는 예수님의 부활 사건을 빈 무덤을 통해 접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 사건을 빈무덤이라는 조금은 의아한 사건으로 만난다는 것은 늘 많은 생각을 갖게 합니다.
예수님께서 무덤에서 일어나 있는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이셨다면 부활은 더 완전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은 빈무덤이라는 방식을 택했을까요?
"빈무덤"의 의미는 신앙인인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예수님을 체험할 수 있는 가를 깨닫게 합니다.
빈 무덤을 탈출기의 이야기와 복음사가들의 의도 안에서 이렇게 묵상하고 싶습니다.
탈출기는 하느님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구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 에집트 탈출은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하느님 체험이죠.
탈출기에서 "하느님이 이스라엘을 구한다."(탈출 14,30 참조)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구하다’의 히브리어 ‘야사(yasa)’의 원래 뜻은 ‘공간을 준다’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숨 쉴 공기도 없고 살 공간이 없는 사람들을 감금 상태에서 풀어줘 자유롭게 해 준다는 뜻입니다.
이 구원은 에집트에서 노예생활을 하던 히브리 사람들에게는 현실적으로 정치사회적인 억압으로부터의 풀려남을 뜻하지만,
본질적으로는 인간 삶 전체의 해방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 사건이 이처럼 빈무덤으로 세상에 드러나고 있는 것은 우리에게 "삶의 공간이 지닌 생명력을 보게 하려는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부활은 새로운 생명이 자유롭게 살아 숨쉬는 곳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무얼 채워서 자유로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 새로운 생명은 마음의 빈 자리를 만드는 것이고, 그러며 그곳은 예수님의 부활 사건처럼 "빈무덤"처럼 "빈 곳"이 됩니다.
그렇다고 해도 의문점이 하나 남습니다.
그렇다면 부활하신 예수님은 어디에 계신걸까요?
지난 밤 읽은 부활성야 미사에서 마르꼬 복음은 예수님께서 갈릴래아에서 만나자고 하셨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갈릴래아는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생활하며 가르치고 표징을 일으키던 곳입니다.
다시 말해 부활한 예수님을 만나는 곳, 갈릴래아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말하고 전하고 생활하는 곳이라는 의미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요한 복음은 예수님의 사랑하는 제자가 빈무덤을 보고 "믿었다."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 요한복음은 부활한 예수님을 만나는 곳은 "믿음"이라고 말합니다.
두 복음이 다른 것을 말하는 것 같지만 사실 본질은 같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는 것은 어떤 물질이나 명예 같은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고 말씀을 사랑으로 실천하는 것임을 말합니다.
그것은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나는 물질적 부활은 아닙니다.
우리에게 없는 돈이 갑자기 많아지는 물질적 부활이 아닙니다.
제자들이 체험한 진정한 부활은 예수님의 말씀과 예수님의 믿음에 따라 알게 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의 예수님, 완전히 달라진 장소, 완전히 달라진 어떤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부활을 체험한 그들도 완전히 달라진 제자가 되었습니다.
그것은 다른 말로 우리가 완전히 달라진 마음으로 예수님의 말씀을 살아간다면 그것이 바로 부활이란 의미입니다.
왜냐하면 그때 우리는 예전의 자기 자신을 비워버리고, 예수님 따라 갈릴래아를 걷고, 믿음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활은 변화입니다.
부활은 예전의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 안에서 새로운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사순절 동안 자신의 잘못된 습관들을 고치면서 새로운 사람으로 건너갔던 "파스카"를, 이제 "완전히 달라진 사람"으로 주님 앞에 서는 것입니다.
그 안에 부활의 은총이 분명 가득할 것입니다.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되신 여러분에게 부활을 축하드립니다.
알렐루야!!!
부활 때 우리가 읽는 복음에서 놀라운 일 중 하나는 예수님의 부활 사건을 빈 무덤을 통해 접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 사건을 빈무덤이라는 조금은 의아한 사건으로 만난다는 것은 늘 많은 생각을 갖게 합니다.
예수님께서 무덤에서 일어나 있는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이셨다면 부활은 더 완전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은 빈무덤이라는 방식을 택했을까요?
"빈무덤"의 의미는 신앙인인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예수님을 체험할 수 있는 가를 깨닫게 합니다.
빈 무덤을 탈출기의 이야기와 복음사가들의 의도 안에서 이렇게 묵상하고 싶습니다.
탈출기는 하느님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구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 에집트 탈출은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하느님 체험이죠.
탈출기에서 "하느님이 이스라엘을 구한다."(탈출 14,30 참조)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구하다’의 히브리어 ‘야사(yasa)’의 원래 뜻은 ‘공간을 준다’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숨 쉴 공기도 없고 살 공간이 없는 사람들을 감금 상태에서 풀어줘 자유롭게 해 준다는 뜻입니다.
이 구원은 에집트에서 노예생활을 하던 히브리 사람들에게는 현실적으로 정치사회적인 억압으로부터의 풀려남을 뜻하지만,
본질적으로는 인간 삶 전체의 해방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 사건이 이처럼 빈무덤으로 세상에 드러나고 있는 것은 우리에게 "삶의 공간이 지닌 생명력을 보게 하려는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부활은 새로운 생명이 자유롭게 살아 숨쉬는 곳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무얼 채워서 자유로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 새로운 생명은 마음의 빈 자리를 만드는 것이고, 그러며 그곳은 예수님의 부활 사건처럼 "빈무덤"처럼 "빈 곳"이 됩니다.
그렇다고 해도 의문점이 하나 남습니다.
그렇다면 부활하신 예수님은 어디에 계신걸까요?
지난 밤 읽은 부활성야 미사에서 마르꼬 복음은 예수님께서 갈릴래아에서 만나자고 하셨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갈릴래아는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생활하며 가르치고 표징을 일으키던 곳입니다.
다시 말해 부활한 예수님을 만나는 곳, 갈릴래아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말하고 전하고 생활하는 곳이라는 의미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요한 복음은 예수님의 사랑하는 제자가 빈무덤을 보고 "믿었다."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 요한복음은 부활한 예수님을 만나는 곳은 "믿음"이라고 말합니다.
두 복음이 다른 것을 말하는 것 같지만 사실 본질은 같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는 것은 어떤 물질이나 명예 같은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고 말씀을 사랑으로 실천하는 것임을 말합니다.
그것은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나는 물질적 부활은 아닙니다.
우리에게 없는 돈이 갑자기 많아지는 물질적 부활이 아닙니다.
제자들이 체험한 진정한 부활은 예수님의 말씀과 예수님의 믿음에 따라 알게 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의 예수님, 완전히 달라진 장소, 완전히 달라진 어떤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부활을 체험한 그들도 완전히 달라진 제자가 되었습니다.
그것은 다른 말로 우리가 완전히 달라진 마음으로 예수님의 말씀을 살아간다면 그것이 바로 부활이란 의미입니다.
왜냐하면 그때 우리는 예전의 자기 자신을 비워버리고, 예수님 따라 갈릴래아를 걷고, 믿음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활은 변화입니다.
부활은 예전의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 안에서 새로운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사순절 동안 자신의 잘못된 습관들을 고치면서 새로운 사람으로 건너갔던 "파스카"를, 이제 "완전히 달라진 사람"으로 주님 앞에 서는 것입니다.
그 안에 부활의 은총이 분명 가득할 것입니다.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되신 여러분에게 부활을 축하드립니다.
알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