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 2,13-17 참조)부르심과 봉헌의 발전

2024-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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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은 알패오의 아들 레위를 부르시는 장면입니다.

우리가 흔히 마태오라고 알고 있는 이 레위의 부르심 장면을,

앞서 등장하는 베드로-안드레아의 부르심과 야고보-요한의 부르심과 같이 놓고 보면

부르심과 응답에 대한 묘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마르 1,16-18의 베드로-안드레아를 부르시는 장면에서

예수님의 “나를 따라오너라” 하는 부르심에

베드로와 안드레아는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곧바로 이어지는 1,19-20의 야고보-요한을 부르시는 장면은

예수님께서 그들을 부르시자 야고보와 요한은 “아버지”와 “삯꾼”과 “배”를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릅니다.

 

오늘 마태오라고 알려진 알패오의 아들 레위의 부르심 장면에셔는

예수님께서 “나를 따라라”라는 부르심에 레위 마태오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장면에서 예수님께서 레위 마태오의 집에서 음식을 드시고,

제자들과 함께 하고 있고, 죄인과 세리들과도 함께 음식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면 첫 번째 부르심에서는 “그물”

두 번째 부르심에서는 “아버지”, “삯꾼”, “배”를 버리고 따르면서

부르심 받은 이들이 점차적으로 하느님의 부르심에 대해

더 깊은 자기 봉헌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러한 자기 봉헌은 레위 마태오의 부르심에서 보듯

자신의 영적 성장을 넘어 봉헌의 사도적 차원,

다시 말해서 예수님의 구원 활동에 함께 참여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부르심에 응답하는 우리의 봉헌은 성소에 응답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부르심은 우리가 당신을 향한 영적 여정을 지속하는 모든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일어납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느님과 더 친밀해지고, 더 깊이 동반하게 될 때

우리의 부르심은 더 깊은 봉헌의 의미를 살게 될 뿐만 아니라,

부르심에 응답하는 우리의 열정은 하느님의 사랑이 필요한 이들을 향해 예수님과 함께,

그리고 예수님을 따르는 예수님의 제자 공동체와 함께 열려있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물을 수 있습니다.

나는 주님의 나에 대한 부르심을 지속적으로 느끼고 응답하고 있는가?

나는 나와 함께 하는 예수님뿐만 아니라,

내가 함께하고 있는 공동체와 하느님 나라의 잔치에 참여해 기쁘게 살고 있는가?

그리고 나의 사도직 안에서 만나는 가난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 안에

예수님과 예수님의 공동체,

즉 내가 속한 공동체와 실제적으로 동반하고 있는가? 하고 물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르심은 우리의 영적 여정 안에서 성장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예수님의 부르심을 자신의 여정 안에서 심화시켜야 합니다.

특별히 오늘 복음의 부르심은 교회에서 활동하는 신앙인으로 사는 우리에게

자신의 여정과 사도적 활동 가운데에 예수님과

(예수님께 함께 부르심 받은 나의) 공동체와 기꺼이 함께하며

하느님 나라의 기쁨을 살아야함을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우리 자신, 우리 공동체, 그리고 우리의 사도직 현장 안에서

우리의 더 깊이 더 앞으로 나아가도록 부르시는 예수님의 목소리를 잘 들을 수 있는 은총이

여러분과 함께하길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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