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글라렛 성인과 함께 하는 매일 묵상

2021-10-25
조회수 258


§ 10월 26일

 

≪... 이 가난한 이들은(까나리아의 신자들) 버려진 채로 살았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의무에 대해 알려주고 가르쳐줄 사제들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 사제들은 나를 가장 잘 보살펴 주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 아, 모든 이들에게 버림받았던 하느님이여!≫ (빅 주교에게 보낸 편지, 1848년 9월 27일, 글라렛 서한집 I, p. 279)

 

성직자를 위한 좋은 양성을 확실히 하기

 

사제 양성에 대한 글라렛 성인의 염려는 그의 인생 내내 함께 하였습니다. 빅(Vic)에 있던 시절에 그는 매우 부유한 한 사제를 알고 있었는데, 그 사제는 자주 아무 일도 안 하고 빈둥대거나 놀이나 사냥에 몰두하였습니다. 까나리아 제도에서는 자신의 직무에 충실하지 못한 제대로 양성 받지 못했던 사제들을 만났습니다. 쿠바에서는 지적인 양성의 부족이 때로 경제적인 빈곤과 도덕적 타락으로 이어짐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그는 이러한 종류의 사제들이 신자들에게 큰 추문을 불러일으킬 수 있음을 감지했습니다.


글라렛 성인은 한 사제가 목자로서의 자신의 소명이 단순히 하나의 직업으로 축소되거나 ‘목표 지상주의’에 의해 지배될 때 낳게 되는 부정적인 영향을 경험으로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효과 없는 비판에만 머무르지 않고 직무에 적합한 좋은 성소자들을 선발하고 그들의 양성을 확실히 하는 데에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쿠바의 산티아고에서 그는 생명력을 잃어가던 신학교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었고, 마드리드에 있는 동안에는 엘 에스꼬리알(El Escorial)에 지성적인 측면뿐 아니라 영성과 사목적인 측면에서도 모범이 될 만한 신학교를 세웠습니다. 이 신학교를 위하여 잘 교육된 신학생이라는 책을 집필했습니다. 이는 사제직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교육적으로 매우 훌륭한 가이드입니다. 그 책에서 그는 사제직에 요구되는 자질들을 설명할 뿐만 아니라 좋은 사제는 덕행과 학문이라는 두 발로 걸어가야 함을 강조합니다. 또 그는 이러한 비유를 들기도 합니다: 좋은 사제는 기도와 공부라는 두 날개로 날아야 합니다.

풋터 로고

주소 :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 104

전화번호 : 02-743-7026      팩스 : 02-743-7027

이메일 : cmfkorea@catholic.or.kr

COPYRIGHTⓒ CLARETIANS.  All Rights Reserved.


FAMILY SITES

풋터 로고

주소 :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 104      전화번호 : 02-743-7026      팩스 : 02-743-7027      이메일 : cmfkorea@catholic.or.kr

COPYRIGHTⓒ CLARETIANS.  All Rights Reserved.


FAMILY SI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