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5] 글라렛 성인과 함께 하는 매일 묵상

202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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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25일

 

≪오랜 시간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지금 스페인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해 제가 예측했던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저는 희생 제물로 저를 바쳤고 주님께서는 저의 봉헌을 받아주셨습니다. 왜냐하면 제 위로 그 모든 중상모략과 치욕, 박해 등이 쏟아지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저는 제 올바른 양심으로 증언하는 것 외에 어떤 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언제나 평온하게 침묵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밖에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안토니아 파리스에게 보낸 편지, 1869년 7월 21일, 글라렛 서한집 II, p. 1410)

 

품위 있게 고통을 감당하기

 

글라렛 성인은 수많은 중상모략에 시달렸습니다. 그가 그 모든 박해를 침묵으로 견뎌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고통은 그의 삶에서 계속 지속되었던 특징이었습니다. 글라렛 성인은 그러한 적대적인 순간들을 고독하게, 오직 올바른 양심만을 벗 삼아 참아냈습니다. 그의 마음 안에, 그리고 박해에 맞서 침묵을 지키는 그의 존재 안에 예수님이 계셨습니다.


그리스도교 신앙과 순교는 거의 분리될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이는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그를 따라야 합니다(루카 9, 23 참조).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용감하게 맞서 싸우셨고, 우리가 모든 고통을 물리친 승리를 얻게 하셨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이 고통을 받을 때, 그는 예수님의 순교적 고통에 참여하는 것이며, 결국에는 그 분과 함께 승리할 것입니다. 그렇게 슬픔과 근심은 기쁨으로 바뀝니다(요한 16, 20 참조).


글라렛 성인은 고통 받는 그리스도와 일치하여, 고통의 제단 위에 희생 제물로서 자신을 하느님께 바치셨습니다. 우리가 고통을 참아 받을 때, 우리는 그것을 일으킨 악에 용감하게 저항하고 그것을 약화시킵니다. 그리고 우리가 우리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고통을 견디어낼 때 우리는 예수님과 일치하며, 그 고통은 구원의 고통으로 변모합니다.


고통 앞에서 우리의 태도는 어떠합니까? 그리스도의 제자인 우리는 고통을 인내로 갚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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