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글라렛 성인과 함께 하는 매일 묵상

2021-03-02
조회수 781


§ 3월 3일

 

≪내가 어린이들을 가르치게끔 나를 떠미는 것들 중 하나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와 성인들의 모범이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말씀하신다: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냥 놓아두어라. 사실 하느님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마르 10, 14)≫ (자서전 276)

 

어린이들이 우리에게 올 수 있도록

 


복음서에서 예수님께서 어린이들을 만나는 장면들을 읽는 것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그 본문들 가운데 하나에서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 (마태 18, 3-4)


복음서에서 어린이들의 모습은 작은 사람 또는 다른 사람에게 의존해야하는 사람으로 나타납니다. 사실 어린이들은 어른들의 관심, 교육, 동반이 극도로 필요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 어린이는 자신의 성취나 공덕을 가지고 으스대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어린이들을 추켜세우면서 우리에게 하나의 도전을 제시하십니다. 그 도전이란 우리 자신을, 우리의 에고를 중심에 두지 않고, 거짓된 자기 확신에 대한 모든 유혹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하느님과 그 분의 너그러우심에 의지할 것인가, 우리 자신의 공덕에 의지할 것인가 선택해야 하는 도전입니다.


글라렛 성인은 자서전에서 어린이들의 순수함과 수용적인 태도를 강조하였습니다. 이는 어린이들이 지닌 것을 꼼꼼하게 가꾸어 나가며 스캔들을 일으키거나 다른 이들을 파괴하는 상처를 만들어내지 말라는 초대입니다. 영육간의 건강 상태를 온전하게 가꾸는 것은 하느님께 진정으로 의탁하는 감각을 잃지 않으며, 하느님의 섭리를 잘 드러낼 수 있도록 성장하기 위한 핵심적인 방법입니다.


글라렛 성인의 위의 글이 우리 내면에 어떤 감정을 일깨웁니까? 우리가 가정이나 학교, 본당에서, 그리고 단순하게 매일 접하는 관계 안에서 맡고 있는 교육과 관련된 임무들을 수행하는 데에 어떠한 도전을 제시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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